2017 ~ 2018 우에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(원정 2:2)

 

손흥민이 부폰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제골을 넣다!

 

  

전반전이 끝날 때만 해도 토트넘의 분위기였다.

해리케인의 침묵 속에 손흥민의 활약으로 8강에 안착할 듯 보였으나


세리에A는 강했다.

거기에 한국인의 성씨를 가진 '이과인'씨가 계셨으니...

그분이 동점을 만들더니 막판에 '처바르고' 싶은 디발라씨가 역전골을 잡수셨다.

'노유'(노랑유니폼) 킬러 손흥민 잘싸웠다.

팀 내 최고 평점일 듯

다시 EPL에 집중하길…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따야지?

 

스냅샷 출처 : 'SPOTV NOW'

저는 하는 일의 특성상 반기에 두어번 정도 출장을 갑니다. 작년(2017) 가을 무렵 오랜만에 대구 수성구 지하철 '담티역' 근처에 있는 모 콩나물국밥 집에 들렀는데요. 당시 '살충제 계란' 여파로 계란값이 폭등할 때여서인지 콩나물국밥을 시켰는데 날계란을 안 주는 겁니다. 그래서 이유도 확인할겸 "계란은 안 주나요?"라고 물었더니 달라는 사람만 준다네요. 그래서 그렇게 떠드는데 설마 살충제 계란이 유통되겠나 싶어 (나는 상관없으니) 달라 그랬지요.

확실히 계란 없는 콩나물국밥은 팥고물 없는 붕어빵이지요. 이 가게 덜어먹으라는 추가 반찬에 오징어젓 무침도 사라졌더라고요. 찜찜한 가운데 밥을 다 먹은 후 계산서를 보지도 않고(당시 3,900원) 계산을 하는데 "계란 하나 시키셨죠?"라며 주저없이 4,400원을 결제하네요. 애초에 주문할 때 메뉴판이든 뭐든 계란값을 따로 받는다는안내도 없더니만 일방적으로 추가금을 받다니요. 항의하고 싶었지만 참았어요. 그집에 다시 가지 않겠다고 결심하면서요. 아니 좋아하지도 않는 콩나물국밥을 이제부터 먹지 않기로 했어요. 싼 맛에 사 먹는 건데 그런 사기가 어디 있나요. 점심값에 목숨 걸지 않는 편이지만 이날 상당히 기분나빴어요. 그때 마음 속으로 무슨 저주를 내린 것 같은데 아니나다를까 최근에 그집 문을 닫았네요. 

오늘 방문한 곳은 대구 달서구 지하철 '화원역' 근처에 있는재 '4,000원 콩나물국밥' 집입니다. 이집 국밥이 나오기 전에 날계란이 먼저 나오네요. 보통 'AI(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)' 등 창궐 시에 사라진 계란 서비스는 그대로 죽 사라지는 경우가 많잖아요.

 

아침에 '귀리우유' 한컵 마시고 온 터라 배가 고픈데 국밥 안에 밥이 너무 적네요. 그런데 옆자리의 여자손님이 '셀프코너'로 씩씩하게 가시더니 공기밥을 고봉으로 덜어오더라고요. 제 표정을 눈치챈 종업원 아주머니가 밥을 더 가져다 먹어라는군요. 그래서 밥(주걱) 한 숟갈과 깍두기 국물을 퍼와 그만 배부르게 먹어버렸네요.

 

하지만 좋아하는 면식이 아니라 밥을 먹었다는 점에 위안을 삼습니다. 오늘도 다들 '맛점' 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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